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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기출 - 수학 1,2 4점 집중" review - 수험생에게 필요한 내용만 집중적으로

새벽송이 2024. 1. 26. 21:23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 기출.. 작년에 정부에서 수학의 일명 "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배제하겠다는 발표 이후로 어떤 문제가 어떻게 나올 지에 대해 여러 분석이 나왔었다. 필자 역시도 수험생이었던 입장에서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무척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작년 9월 모의고사가 치뤄지고 난 후 모두 "결국 중요한 것은 평가원 문제"임에 동의했을 것이다. 결국... "기출"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교육 과정이 바뀌어도, 평가원은 어떤 사설 문제보다도 "잘 만든 문제"이자 "가장 수능스러운" 문제를 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기출 공부에 대한 중요성은 식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출, 그렇다면 이 기출을 어떻게 똑똑하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물론 문제집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전적으로 달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왕이면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문제집, 문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해설하는 능력이 있는 문제집, 학생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정답률이라거나.. 몇 년도 몇 월 기출이라든지.. 이런 정보는 있으면 좋고 없음 말고일 수도 있지만.. 내가 직접 찾아보기는 꽤나 귀찮은 정보다 ㅠ 게다가 출제 경향 같은 것들을 파악할 의향이 있다면 필수적인 정보가 될 수도 있다.) 문제집일 것이다.

 

특히 필자는 해설이 잘 되어 있는 문제집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할 수도 있지만 독학이라든지, 학원을 다니더라도 더 구체적인 해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TMI가 많은 문제집(?)이 선호되기 때문이다. 솔직히.. 학원 다니더라도 일일이 선생님들한테 여쭤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인강이든 수업을 듣든 가장 중요한 건 자기주도학습 시간 확보라는 말이 있듯이 결국 시험장에 들어가는 본인이 푸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기때문에 해당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N기출문제집은 앞서 언급한 활용하기 좋은 문제집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문제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문제집을 직접 풀어보고, N기출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스터디 플래너와 오답노트까지 이용해 보았다. 다음은 N기출을 직접 풀어보면서 느낀 장점들이다. 올해 반수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작년 수험생활에 공부했었던 기억을 살려 플래너도 다시 만들어보고, 올해 수능을 위해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N기출 플래너에 옮겨 적어봤다. (앞으로 쭉 이용할 듯하다.)

 

 

 

 

1. 깔끔한 문제 구성과  + 2. 자세한 해설지(WITH STEP 1,2,3)

 

먼저 언급하고 싶은 N기출의 구성이다. 수학 1 단원별 4점 문제, 수학 2 단원별 4점 문제, 그리고 모든 2023, 2024 문제를 섞어 놓은 모의고사 6회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별 문제는 '집중하기'와 '도전하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전하기의 문제들이 훨씬 까다롭고, 정답률도 낮은 문제들이다.

 

사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문제집들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 필자가 문제집을 고를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앞서 말했듯이 해설지이므로 구체적인 구성과 해설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기출 분석 및 출제 예상 문제
각 개념마다 1등급 전략이 적혀 있다

 

해결 흐름이 적힌 해설지

 

문제집을 하나하나 넘기면서 먼저 첫 번째 사진인 출제 경향 분석 및 기출 분석 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특히 독학을 하는 학생이라면 해당 분석 내용을 스스로 깨닫기 어렵다. 인강을 듣고 개념을 이해하고 여러 문제를 접하는 데 급급하다 보면 문제 분석을 위한 시간이 부족할뿐더러 그런 여유가 나기 힘들다. 학원이나 학교 선생님들은 해당 교과를 오래 접하면서 수능이나 평가원 문제를 오래 봐 온 선생님들이시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분석이나 본인만의 know-how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 학생들은 그렇게 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러한 점에서 문제집이 먼저 나서서 기출 분석이나 경향성을 파악해서 알려주는 친절은 정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번째 사진에서는 개념마다 1등급 전략이 적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수능을 실전이기 때문에 tip이나 일명 꼼수(?)가 잘 먹히지 않는 시험이다. 수능 다 찍어서 만점 나왔다는 사람 없다.... 되려 수능 시험장을 보러 가서 성적이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그랬고..... 여하튼 N기출에 적혀 있는 1등급 전략은 사실 엄청난 팁이나 꼼수에 속하지는 않지만 공부하면서 꼭 한 번씩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들을 적어놓은 것 같다. 아무리 머리로, 가슴으로 알고 있어도 실천하는 건 또 다른 문제고, 알고 있더라도 누가 한번씩 꼬집어서 언급해주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그래서 해당 단원을 공부하다 한번씩 1등급 전략을 다시 읽어보면서 '아,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쓰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저 1등급 전략 부분을 잘 활용하는 게 아닐까 싶다.

필자는 1등급 전략만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 중이다. 저렇게 정리하다보면 추가로 공부해야할 것 같은 내용들이 떠오른다.

 

 

마지막 사진은 아까부터 수도 없이 잔소리했던 해설지를 찍은 사진이다. 사실 다른 문제집이랑 달리 선택 과목별 정답률을 표기해 둔 것을 보고 놀랐다. 선택과목 제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저 정답률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저 정답률을 활용해보고 싶은 쪽이다. 내가 아무리 수2를 잘 본다고 하더라도(미적분이랑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서 예시로 선택했다.) 확통 선택자면 미적분에 가서 등급을 내달라고 빌 수 없기 때문이다. 즉, 확통은 확통끼리, 미적은 미적끼리, 기하는 기하끼리 경쟁해야 하는 수능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어느 부분에서 취약하고 정답률이 적게 나오는지 봐두는 것은 나쁘지 않은 시험 준비법이라는 뜻이다. 나름 스스로에게 당근을 주거나 채찍질도 할 수 있다. '와 다른 친구들은 이 문제를 많이 못 맞혔는데 난 맞췄잖아? 대단한데?' 라든가, '아니 다른 애들은 맞췄는데 왜 나는....'라든지....

 

N기출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오답노트를 이용해보았다. 격자 풀이노트를 제공해서 태블릿으로 공부하기에 편리하다.

 

 

또 해설지가 '해설흐름'을 적어둔 부분도 좋다. 수학문제는 무언가를 발명하듯 문제를 바라보다 갑자기 '!' 하고 풀리지 않는다.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도전해 보고,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보고, 다른 각도로 보는 노력을 하다 보면 슬슬 풀리기 시작하는 것이 수학이다. 아마 수학 때문에 골머리를 꽤 앓아본 학생이라면(필자 얘기) 다들 해당 경험이 있을 것이다. N기출의 해설은 1,2,3단계를 나누면서 시작된다. 수학 공부를 할 때 무작정 답을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지의 첫 줄만 보고 다시 풀어보고, 안 풀리면 그다음줄까지 읽어보면서 풀어보는 식으로 실력을 향상했다는 모범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N기출의 해설지는 이러한 공부방식을 장려하는 것 같다. 또 어떤 개념이 쓰였는지도 친절하게 언급해 준다. 천천히 해설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출제자의 의도가 가늠이 되기 마련이다. 이외에도 풀이를 1가지 이상 제공하는 문제들도 있어서 해설지로 공부하는 맛이 있다.

 

 

 

3. N기출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스터디 플래너와 디지털 오답노트의 쓰임

 

다음은 필자가 직접 사용해 본 디지털 스터디 플래너와 디지털 오답노트들이다.

 

 

 

먼저 디지털 스터디 플래너부터 소개해보려고 한다. 

 

월간 계획표와 주간 계획표 둘 다 있다. 필자는 먼저 일간 계획표를 이용해 보았다. 아직 완벽한 수능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현재 필자의 스케줄도 같이 정리해서 작성해 보았다. N기출을 푸는 동안 계속 작성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예정인데 편리해서 좋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일반적인 일간 계획표들과 같지만 태블릿에서 직접 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형광펜이나 색다른 볼펜을 살 필요 없이 그날그날 원하는 색을 정해서 쓰고 표시할 수 있는 태블릿의 장점을 그대로 옮겨서 일간 계획표에 표현해 낼 수 있다. 더불어 정리도 쉽고 지우기도 쉽다. 화이트 안 써도 됨ㅎㅎ) 아 또 플래너에 쓰기 좋은 스티커(?)도 첨부되어 있다. 스티커도 붙여보았다. 열공하는 곰돌이 귀엽다:) 

 

 

 

다음은 디지털 오답노트 차례다.

실명 대신 기출비 카페 닉네임을 사용했다.
쪽이랑 번호 왜 안썼냐... 하지만 문제 번호까지 캡쳐되어 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음
수1이랑 수2 사이좋게 한 문제씩 오답노트 중에서 골라봤다.

 

태블릿이 없던 시절, 오답노트 어떻게 했는지 상상해 보면..... 좀 노동이 필요했다. 직접 잘라서 오리고 풀이나 테이프로 붙이고 그러면 손에 풀 묻고... 끈적이고... 공책은 풀 때문에 뜨고.. N기출 오답노트 파일을 쓰면 사진 한 장만 찍어서 오려 붙이면 얼마든지 다시 열어서 볼 수 있는 오답노트 완성이다. 특히 수1 귀납적 추론 같은 문제는 나열하면서 푸는 문제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선이 그어져 있는 공책이 편하고, 수2 같은 경우는 그래프가 워낙 많고 관찰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실선보다는 격자선이 편하다. 물론 수1의 지수로그 함수를 그릴 때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여하튼 종이공책을 쓸 때 항상 고민했던 부분이 공책은 하나인데 오답노트를 해야 할 문제들의 특성은 각양각색이라는 것이다.... 다행히 격자 오답노트와 실선 오답노트가 모두 있어서 사이좋게 원하는 것을 골라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좋은 문제와 해설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어떻게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환경까지 고민한 것 같아 고마운 문제집이다. 

 

 

 

 

 

 

 

미래엔의 체험단 활동으로 교재를 무상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